지난달 다녀온 경주리조트
보문호수 바로 옆에 있는 경주리조트는 봄에 피는 분홍빛 벚꽃이 백미이지만 여름에 찾는 맛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넓게 트인 보문호수의 잔잔한 수면을 바라보고 있자면 평안함속으로 절로 빠져든다. 동해의 거친파도와는 사뭇다른 잔잔함이 좋다.
특히 이날 처럼 하늘도 파랗고 물도 파랗고 나무도 파랗다면 그 파란색 시원함이 몸속을 파고들 지경이다.
자전거를 한대 빌려 연인과 함께 보문호 둘레를 달려본다면 어떨까.
난 혼자 달려보긴 했는데 연인과 함께 달린다면 그 기분이 어떨지 궁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