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도로 일주 두번째 이야기[2009년 8월 18일] 4. 셋째날[2009, 08, 18] 제주도에서 셋째날, 라이딩을 시작한지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어제 무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방바닥이 나를 잡아 끌정도로 피곤하지는 않았다. 우리의 첫 숙소인 해성민박집에서 나와 천제연 폭포로 향했다. 아침부터 해가 뜨겁다. 뜨겁다 못해 지글지글 끓는다. 오늘도 걸죽한 아스팔트위에서 고난의 행군이 예상된다. 중문에 볼거리가 많다고 했으니 우선 기대를 해본다. 천제연폭포로 가는 길에는 나를 괴롭히는 계단이 정말 많았다. 아무리 그래도 어제 1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린 내 허벅지는 계단을 매우 싫어 하고 있었다. 후들후들 거린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천제연폭포는 보고 가야지 하고 뚜벅뚜벅 계단을 밟는다. 천제연 1단폭포에 가니 물이 말라서 폭포는 없다. 3단콤보로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